CASE REPORT
📋 현장 정보

3~4개월 전 다른 업체에서 이미 작업했던 곳인데 같은 증상이 재발해서 연락 주셨습니다. "싱크대에서 물을 사용하면 역류를 해요"라는 말씀에, 재발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처음 작업이 원인까지 제대로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전 업체가 놓친 부분
고객님 말씀으로는 이전 업체가 대문 밖 계량기 뚜껑 위치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만 들어도 이 집 배관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집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수받이부터 열어봤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정화조가 가까이 있어도 역류가 생기는 이유
정화조 위치보다 오수받이의 구배(배관 기울기)가 더 중요합니다. 기울기가 적절하지 않으면 정화조가 바로 옆에 있어도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못하고 고입니다. 이번 현장이 정확히 그런 경우였습니다.
봉수트랩을 열어 확인한 원인
봉수트랩에 구멍을 내고 안을 들여다보니 기름이 꽉 차 있었습니다. 이 상태로는 물이 흐를 수 없는 게 당연했습니다. 출수구 쪽 기름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온수 고압세척으로 전환
기름이 벽면에 눌어붙어 굳으면 찬물로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배관도 찬물로는 부족하겠다고 판단해서, 차량에서 보일러를 가동해 온수 고압세척으로 전환했습니다. 배관에서 기름 덩어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집게로 하나씩 건져냈습니다. 정화조로 그대로 흘려보내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 도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배관을 완전히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반복해서 고압세척을 진행했습니다.
한 번으로 끝내지 않은 이유
고압세척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해서 내시경으로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였던 싱크대 배관 쪽으로는 노즐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대로 마무리했다면 얼마 못 가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났을 겁니다. 외부 오수받이에서 다시 내시경을 넣어 정확한 배관 경로를 찾았습니다.

한 집의 배수 배관은 싱크대, 화장실, 베란다처럼 여러 곳에서 나온 관들이 오수받이 한 곳으로 모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오수받이 쪽에서 고압호스를 넣으면 여러 갈래 중 어느 관으로 들어갔는지 눈으로는 구분이 안 됩니다. 내시경으로 싱크대 배관과 이어지는 정확한 구멍을 찾아낸 뒤, 그 구멍으로 고압호스를 다시 넣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세척했습니다.


5일 뒤 확인한 결과
작업 후 거실 바닥 침수 증상이 비와 관련 있는 건 아닌지 며칠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며칠 뒤 비가 많이 내린 날이 있었는데, 그다음 날 아침 고객님께 확인해보니 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싱크대 역류와 거실 바닥 침수, 두 증상 모두 같은 원인(오수받이 구간 막힘)에서 시작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예전에 업체를 불렀는데도 같은 증상이 다시 생기셨다면, 그때 원인을 정확히 찾아서 작업했는지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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